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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 vs 임차인, 원상복구 책임 어디까지?

by 생생정보김팀장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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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 vs 임차인, 원상복구 책임 어디까지?

 

상가에서 장사를 하고 계약이 종료되어 나가게 된다면 상가에 대한 임차인은 원상복구의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상복구 범위와 비용 부담을 두고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분쟁이 자주 일어납니다. 계약서상에 원상복구에 대한 명확한 조항이 없는 경우는 법적 해석이 필요하고, 임대인과 임차인간에 각자의 책임 범위를 알고 있어야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원상복구 책임 범위를 정확히 분석하고, 분쟁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원상복구란? 임대인과 임차인의 기본 개념 차이

1) 원상복구의 정의

원상복구란 임차인이 상가를 임대인에게 반환할 때, 계약 당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임대인과 임차인은 원상복구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임차인의 입장: 정상적인 사용으로 인한 마모나 노후화에 대해 복구할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설치한 시설물 인테리어, 추가 공사 등은 철거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된 시설은 원래 상태 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임대인의 입장: 임차인이 입점하기 전 상태로 완전히 복구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벽지, 바닥, 조명, 배관 등 모든 시설을 새것처럼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각 차이 때문에 임대차 계약 종료 시 원상복구와 관련된 갈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2) 법적으로 정해진 원상복구 기준

현행법상 원상복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민법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서 기본적인 원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 민법 제654조(임대차 종료 후 목적물 반환 의무): 임차인은 계약 종료 후 임대인에게 목적물을 반환해야 한다.
  • 민법 제615조(수선의무의 귀속): 임대인은 통상적인 사용과 관련된 수선 의무를 진다.

즉, 임차인은 계약서에 따라 원상복구를 해야 하지만, 정상적인 사용으로 인한 마모나 경미한 손상은 임대인이 수용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2. 임대인과 임차인의 원상복구 책임 범위

1) 임차인이 부담해야 할 원상복구 범위

일반적으로 임차인은 자신이 변경한 시설물을 철거하고, 원래 상태로 복구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됩니다.

  • 임차인이 설치한 시설물(인테리어, 파티션, 추가 설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해 추가한 가벽, 조명, 간판 등은 철거해야 합니다.
  • 도색, 벽지, 바닥재 변경이 포함된 경우: 원래 상태로 복구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마모는 면제될 수도 있습니다.
  • 배관, 전기, 통신 시설을 변경한 경우: 변경된 부분은 원상 복구해야 하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도 복구해야 합니다.

2) 임대인이 부담해야 할 원상복구 범위

임대인이 부담해야 할 원상복구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건물 자체의 구조적인 노후화 및 하자 보수: 계약 기간 중 자연적으로 발생한 균열, 천장 누수 등은 임대인의 책임입니다.
  • 기본 시설물(냉난방, 수도, 전기 시설 등)의 노후화: 임차인의 과실이 아닌 이상, 기본 시설의 노후화는 임대인이 유지보수해야 합니다.
  • 정상적인 사용에 따른 마모(벽지 변색, 바닥 긁힘 등): 일반적인 마모와 변색은 임차인의 원상복구 책임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3. 원상복구 분쟁을 예방하는 방법

1) 임대차 계약 시 명확한 원상복구 조항 작성

계약 체결 전에 원상복구와 관련된 조항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원상복구의 범위를 명확히 지정하기
  • 정상적인 사용에 따른 마모 제외 조항 추가하기
  • 시설 철거 및 유지 여부를 협의 후 계약서에 명시하기

2) 계약 전·후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계약을 체결할 때 상가 내부 상태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해 두면 분쟁 발생 시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 바닥, 벽, 천장 상태 기록
  • 전기 및 배관 시설 작동 여부 확인
  • 기존 시설물의 파손 여부 기록

3) 임대인과 사전 협의 진행

임대차 계약 종료 전에 임대인과 원상복구 범위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철거해야 할 시설물 목록 확인
  • 임대인이 유지하고 싶은 시설 협의
  • 원상복구 완료 후 인수인계 절차 확인

4) 법률 전문가 상담 및 대응 준비

만약 임대인이 과도한 원상복구를 요구하거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부동산 변호사 상담
  •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법률 지원
  • 상가 임대차 전문 중개업체 문의

결론: 원상복구 책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비하자

상가 임대차 계약 종료 시 원상복구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사항입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원상복구 책임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약서에서 이를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또한, 계약 전·후 사진 촬영, 사전 협의, 법률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상복구 문제를 미리 대비하여 불필요한 비용과 법적 분쟁을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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